답십리역치과 왼쪽 위 어금니 통증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답십리역치과 다서울치과입니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감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소독한 뒤 밀봉하여
통증과 염증을 없애는 치료입니다.
보통은 이 치료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재신경치료’, 즉 신경치료를
다시 한 번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재신경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재신경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성공 가능성이
낮은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치근에 금이 가거나 파절된 경우입니다.
치근파절이 생기면 치아 자체가
구조적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신경치료로
회복이 어렵고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치근관이 이미 막혀 있거나
치료 기구가 내부에 남아 있어
접근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염 부위를
제대로 제거할 수 없어 치료 성공률이 낮습니다.
셋째, 치근 끝에 생긴 병소가 너무 크거나
상악동(코 옆 빈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감염 범위가 광범위하면 단순한
재신경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보철물이 제거가 어렵거나
제거 시 치아 손상이 예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무리하게 제거하려다 치아에
더 큰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재신경치료는 치아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시도이지만,
치료 도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되거나
해부학적 구조상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
상황에 따라 발치 및 대체 치료로
방향을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사례도
재신경치료를 먼저 시도했지만,
치근파절이 확인되어 결국
임플란트로 전환한 경우입니다.
이번에 내원하신 환자분은 왼쪽 위 어금니,
정확히는 뒤에서 두 번째 큰 어금니에 불편감을
느끼고 방문하셨습니다.
이미 신경치료가 완료된 치아였지만,
타진 시 통증이 있었고 음식물을 씹을 때도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방사선 검사(PA 촬영)에서 치근분지부에
방사선 투과상이 관찰되었고,
염증 소견이 보여 재신경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신경치료를 한 치아라도 문제가 생기면
재신경치료를 통해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료 도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재신경치료 중 치근분지부에 금이 간 것을 확인했고,
이는 치근파절(root fracture)로 인한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치근이 파절된 경우,
치아 자체의 구조적 손상이 심하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해당 치아는 발치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후 임플란트 치료로 방향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CT 촬영 결과, 치근파절로 인한 병소가 상악동과
연결되어 있어 발치 당시에는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하지 않고,
먼저 감염 부위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따라서 지연식립 계획을 세우고, 발치만 먼저 진행했습니다.
원래는 발치 후 약 3~4개월 뒤,
상악동 거상술을 함께 시행하며
임플란트를 식립할 계획이었지만
환자분의 개인 일정으로 인해 치료가 다소 지연되었고,
실제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 후 약 9개월 뒤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치조골을 보강하기 위해
측방접근법을 통한 상악동 거상술을 먼저 시행하고,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했습니다.
이후 약 3개월간의 골유착 과정을 거쳐
최종 보철물까지 무사히 완성되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처음에 치아를 살리기 위한
재신경치료 시도를 먼저 했다는 점에 대해
큰 만족을 표하셨고,
임플란트도 너무 편하다며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에 다시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발치’가 아니라, 먼저 재신경치료를 통해
살릴 수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 사례처럼 치료 중 치근파절이
발견되거나 감염이 심한 경우,
더 이상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처럼 각 단계마다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답십리역치과 다서울치과에서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먼저 고려하고,
불가한 경우에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대체 치료 방법을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치아에 이상이 느껴지신다면,
너무 늦기 전에 꼭 내원해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